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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악재…윤석민, 왼손목 골절 '두 달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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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화전 마에스트리에게 몸에 맞는 공, 넥센엔 큰 악재

[정명의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윤석민이 손목 골절로 인해 전열을 이탈했다. 시즌 초반 넥센에 닥친 악재다.

넥센은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윤석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전날 5일 한화전에서 왼 손목에 사구를 맞고 당한 부상 때문이다.

윤석민은 5일 한화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회초 한화 선발투수 마에스트리의 공에 왼쪽 손목을 맞았다. 1루로 출루, 후속타로 득점까지 올렸지만 7회초 공격에서 대타 홍성갑과 교체됐다.

이후 검진 결과 윤석민은 왼 손목에 금이 간 것으로 드러났다. 재활까지는 약 두 달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장타력을 갖추고 내야 백업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윤석민의 이탈은 넥센에게 뼈아픈 대목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안 아쉽다면 말이 안되고 큰 손실이지만 어쩔 수 없다"라며 "우리 팀에서 가장 잘 맞고 있는 선수라 더 아쉽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염 감독은 "고종욱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라며 "채태인이 오면서 (고)종욱이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는데, 종욱이가 이번 기회를 잡는다면 자원을 하나 더 가질 수 있게 된다"고 전화위복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염 감독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성근 한화 감독은 "윤석민이 (복귀까지) 두 달 걸린다고 하더라"며 "이런 일은 상대에게 참 미안하다"고 넥센과 염경엽 감독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대전=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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