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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타율 2할8푼9리로 시범경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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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전 볼넷 하나 골라…개막전서 이대호와 맞대결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최종전에 나왔다.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타율 2할8푼9리(38타수 11안타) 2타점이다.

지난 2014년 텍사스 입단 이후 가장 높은 시범경기 타율이다. 추신수는 2014년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1할6푼1리, 지난해 시범경기 타율은 2할5리를 각각 기록했다. 최근 3년 동안 가장 좋은 페이스로 시즌 개막을 맞는 셈이다.

그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번째 타석에 나왔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대니 살라자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추신수는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섰다. 이번에는 침착하게 볼을 지켜본 끝에 5구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곧바로 대주자 라이언 코델과 교체됐다. 일찌감치 휴식을 취하고 정규시즌 개막전을 준비하라는 코칭스태프의 배려다.

한편,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게 1-3으로 졌다. 텍사스는 5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올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두 팀의 개막전에 많은 관심이 몰리는 건 추신수와 이대호(시애틀)의 맞대결 여부 때문이다.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시애틀 유니폼을 입은 이대호는 개막로스터(25인) 진입에 성공했다. 이대호가 개막전에 출전한다면 두 선수는 고교시절 이후 처음으로 맞대결을 하게 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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