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쌕쌕이' 이근호(31)를 깜짝 영입했던 제주 유나이티드가 전북 현대에서 문상윤(25)까지 데려왔다.
제주 구단은 29일 전북에서 다목적 공격수 문상윤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세부적인 계약내용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문상윤은 중앙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자원이다. 날카로운 돌파와 연계 플레이, 왼발을 활용한 정교한 킥력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 20세 이하(U-20) 대표팀으로 활약했던 문상윤은 2012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2014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전북 유니폼을 입었던 문상윤은 리그 9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다. 워낙 전북의 스쿼드 자체가 화려해 출전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았던 문상윤은 고민 끝에 제주행을 선택했다.
문상윤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제주에 입단했다. 제주 유니폼을 입고 내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주팬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에 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문상윤의 합류로 제주는 막강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기존의 까랑가, 김호남, 마르셀로, 김현에 이근호와 문상윤까지 영입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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