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7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7경기 연속안타 행진. 시범 13경기 타율은 3할3푼3리(33타수 11안타)를 유지했다.
초반엔 다소 좋지 않았다. 1회와 3회 첫 두 타석에서 쿠바 출신 우완 투수 요한 로페스에게 내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번째 타석에서 기어이 안타를 쳐내며 빅리그 베테랑의 관록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5회 1사 2루 득점권에서 찬스를 맞은 추신수는 우완 조시 콜멘터가 던진 체인지업을 제대로 받아쳐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2루주자가 3루에 멈추면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자 텍사스 덕아웃은 추신수를 불러들이고 대주자 하이로 베라스를 투입했다. 3차례 타격을 했으니 추신수에게 휴식을 주면서 후보 선수에게도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였다.
텍사스는 0-2로 끌려가던 5회 추신수의 안타 등에 힘입어 4점을 뽑아 5-4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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