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몬스터'의 성유리가 밝은 캐릭터가 전공분야라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성유리는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주성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성유리가 맡은 오수연은 아버지가 죽은 후 자폐아 남동생을 보살피기 위해 오직 돈만을 밝히는 뻔뻔한 속물로 살아온 인물. 특유의 배짱과 명석함으로 도도그룹에 입사에 성공한 후 강기탄(강지환 분)과 도건우(박기웅 분) 두 남자와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성유리는 "무겁고 진지한 복수극에 밝은 에너지를 주는 인물이다. 행복한 시절만 있었던 친구는 아니지만 특유의 밝음으로 어둡고 아픔이 있는 인물들에게 기쁨과 행복감을 주려고 한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성유리는 "이 역할이 제 전공분야다. 서사적인 분위기에 저 혼자 코믹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했는데, 제 전공분야라고 이야기해줘서 마음껏 망가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성유리는 또 월화극 경쟁에 대해서도 "방송3사 드라마의 첫방송일이 같아 굉장히 긴장이 된다. 우리 드라마는 길기 때문에 16부작이 몇 번 바뀌어도 우리는 계속 한다. 초반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님들이 필력이 좋으니 마음을 비우고 있다. 전작이 잘 되어서 너무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이자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화려한 유혹' 후속으로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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