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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다짐 "동기부여 잘 됐다, 무실점 기록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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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전 공식 기자회견 "대표팀 유니폼 입으면 국민이 지켜봐"

[이성필기자] "조금 여유롭지만, 긴장감은 돌고 있다."

한국축구대표팀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레바논전에서의 느슨한 경기를 경계했다.

축구대표팀은 2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조별리그 7차전 레바논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미 무실점 6전 전승을 거두며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지만 아름다운 마무리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경기 하루 전인 23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성용은 "오랜만에 모여서 올해 첫 A매치를 치르는데 분위기도 좋고 한국에서 열리는 첫 경기라 시원한 승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독님 말대로 동기부여가 된 상태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강한 승리 의지를 밝혔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기성용은 전체를 조율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당연히 팀의 경기 진행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위치다.

그는 "주위에서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물론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로) 평소 하던 것보다는 여유롭게 할 수 있다"라며 부담이 다소 덜한 상태로 뛸 수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대표팀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무게감은 상당한 것이 사실, 기성용도 "대표팀 경기는 유니폼을 입는 순간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팀 내 경쟁도 있다. 작년에 고생해서 쌓은 노력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라며 대충 경기를 치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드컵 예선 6경기 무실점 승리와 A매치 7경기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는 기성용은 "조금 여유롭기는 하지만 긴장감이 도는 것도 사실이다. 결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 무실점 기록도 이어나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좋은 경기 내용으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이뉴스24 안산=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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