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투타 조화 속에 롯데 자이언츠를 5-0으로 꺾었다. 넥센은 22일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시범경기에서 승리와 함께 값진 수확을 했다.
조상우의 부상 이탈로 공백이 생긴 팀 선발진의 희망을 봤다. 이날 롯데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김상수가 4.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김상수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정회찬도 1.1이닝을 소화하며 역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김)상수와 (정)회찬이의 투구가 점점 나아지고 있어 만족한다"며 "타선도 기회에서 제때 터져줬다"고 총평했다.
넥센 타선은 이택근의 3점포를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쳤다. 염 감독은 "이제부터는 시즌 개막에 맞춰 타격 페이스를 올리는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3점 홈런을 날린 이택근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경기 전까지는 여러가지 테스트를 했다"며 "이번 일주일은 본격적인 시즌 개막에 맞춰 몸상태를 끌어올려야 하는 시기라고 본다. 그래서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택근은 "오늘 나온 홈런은 볼카운트가 유리했고 직구를 노렸는데 그 부분이 주효했다"며 "타구가 생각보다 멀리 날아가 담장을 넘어갔다"고 3점홈런을 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두 팀은 23일 선발투수로 넥센은 양훈, 롯데는 고원준을 각각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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