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사랑아, 사랑해. 오래도록 기억할게."
2013년 9월19일 처음 만나 2년 반동안 시청자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선사했던 '추블리' 추사랑이 시청자들과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22회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추성훈과 야노시호 부부와 추사랑은 팬 150여명을 초대해 특별한 식사를 선물하는 '사랑의 감사제'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이범수와 소을-다을 남매, 이휘재와 서준-서언 형제, 이동국과 설아-수아-대박 남매가 참석했다.
감사제 이후 야노시호는 "'슈퍼맨'을 통해 사랑이가 정말 많은 사랑 받았다. 앞으로도 웃는 얼굴로 즐겁게 생활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여러분의 애정을 많이 느꼈다.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랑이의 한국어 배우기가 바람이자 목표"라고 밝혔던 추성훈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사랑이가 "아빠!"라고 외친 순간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추성훈은 "'슈퍼맨'을 통해 할머니, 할아버지와 만나는 시간이 많아졌다. 덕분에 가족들이 서로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야노시호 역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 할머니와 유메도 좋은 추억이 됐다"며 제작진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추성훈-야노시호 부부는 이날 둘째에 대한 계획도 전했다. 야노시호는 "이제야 간신히 여유가 생겼다"면서도 "아이가 하나 더 생기면 우리 가족이 더 즐거워지지 않을까 싶다. 사랑이도 언니가 되면 한뼘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둘째를 낳으면 그때 또 '슈퍼맨' 출연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며 "그때 다시 만나면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드래곤, 소녀시대, 비 등 수많은 스타들과 함께 하며 색다른 추억을 선사해온 추사랑은 이날 마지막 방송이라는 이야기에 "싫다"며 아쉬움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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