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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업존 선수들도 한마음…모두가 이끈 OK저축은행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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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팀' 의미 높이기 위한 움직임…두 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

[류한준기자] '현대캐피탈 기다려!'

OK저축은행이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은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다시 한 번 챔피언결정전 우승 도전에 나선다.

그런데 2차전에서 눈길을 끈 장면이 있었다. 작전타임때 벤치 모습이다. 보통 한 세트 당 8점과 16점대 두 차례씩 찾아오는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포함해 정규 작전시간까지 선수들은 벤치에서 4번 코칭스태프를 만난다.

보통 이 경우에는 코트 안에서 뛰고 있는 선수와 타임 아웃 종료 후 교체 예정 선수만 온다. 그런데 OK저축은행은 달랐다.

2세트 작전시간, 웜업존에서 몸을 풀어야하는 선수들까지 모두 벤치로 와 함께했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2차전이 끝난 뒤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하나의 팀이 되자는 의미였다"며 "경기 전 선수들에게도 '그렇게 하는 게 더 낫지 않겠느냐'고 지시했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물론 벤치로 온 모든 선수들이 작전 지시내용을 듣지는 못한다"며 "코트 주변이 시끄럽기도 하고 내 목소리도 안쪽으로 먹히는 듯하기 때문에 잘 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껄껄 웃었다.

김 감독은 "올시즌 부상 선수도 많았고 선수들 모두 힘들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내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선수들이 코트에서 즐겁게 뛰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게 우선 목표"라고 했다.

OK저축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을 치른다. 1, 2차전은 현대캐피탈의 홈코트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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