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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배트맨이 앞에 오나요?…'배트맨v슈퍼맨'을 둘러싼 궁금증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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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나이더 감독 "'다크나이트'와 다른 점? 슈퍼맨이 나오지 않나"

[권혜림기자] 두 영웅의 역대급 대결을 그릴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이 중국 공식 기자회견과 3D 풋티지 상영회 등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다크나이트' 시리즈와의 관계, 원더우먼의 등장, 제목에 인물들의 이름을 나열한 순서까지, 감독과 배우들이 영화 팬들이 궁금해할만한 질문들에 답했다.

11일 중국 베이징의 파크하얏트에서 잭 스나이더 감독과 배우 벤 에플렉, 헨리 카빌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 감독 잭 스나이더, 수입 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영화는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한국과 중국 뿐 아니라 싱가폴, 대만, 홍콩 등의 취재진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감독과 두 배우는 이어진 한국 기자단과 미니 인터뷰를 통해서도 질의 응답을 이어갔다. 영화의 제작기를 돌이키며 작업 속 각자의 역할들을 돌이킨 감독과 배우들은 영화에 불어넣은 메시지와 '다크나이트' 시리즈 등 DC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전작 영화들과의 관계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질문1. '다크나이트' 시리즈와의 관계

DC 코믹스의 배트맨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들 중 관객들의 뇌리에 가장 강렬한 작품들은 아마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시리즈일 것이다. 이 시리즈에서 배트맨(브루스 웨인)은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했다. 벤 에플렉은 크리스찬 베일과의 친분을 언급하며 그와 영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답했고, 잭 스나이더 감독은 놀란 감독과 친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고 알려 시선을 모았다.

(잭 스나이더 감독) "그와 여러 이야기를 했다. '다크나이트'와 다른 점을 묻는다면 우선 슈퍼맨이 나오는 것 자체가 다르다. 그 세계와 이번 세계는 아예 다르고, 더 많은 것을 활용할 수 있었다는 차이가 있다."

(벤 에플렉) "크리스찬 베일은 저와 굉장히 친분이 있는, 연기력도 탁월하고 존경하는 동료 배우다. 이전에 배트맨을 맡았던 배우로서 저에게도 친절하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이 제게 큰 의미가 있었다. 이번 배트맨이 이전 버전과 다른 면이라면, 이번 배트맨은 더 나이들었고 더 지쳤고 은둔적이고 기존에 비해 '리즈시절'이 지난, 지쳐 있는 배트맨이라는 점이었다. 그 때문에 더 이 작품에 흥미 있게 참여했다. 이전에는 배트맨이 열심히 범죄를 소탕하는 일을 했었는데 이제 그 일을 한지도 15~20년이 지난 것이다. 이전 배트맨보다 경험 많고 노련하면서도 더 분노나 증오심이 많이 쌓인 상태다. 그런 것들이 이전 배트맨과 달랐다."

◆질문2. 왜 '슈퍼맨 대 배트맨'이 아닌 '배트맨 대 슈퍼맨'인가?

제목과 관련한 질문에 벤 에플렉의 답은 짧고 간결했다.

(벤 에플렉)"그건 알파벳 순서다."

◆질문3. DC와 마블의 세계관 차이

(잭 스나이더 감독)"일단 유니버스 자체, 그리고 속해있는 인물, 유니버스가 택한 방향성이 조금씩 다르다. 그런 반면 미국의 코믹북 장르 내에서 마블과 DC 코믹은 연관이 있다고 보더라. 각자 다른 어드벤쳐, 캐릭터, 스토리를 지녔다. 코믹북을 만들 때 DC가 마블을 의식하진 않는다. 그 속의 캐릭터를 표현하려 하고 스토리를 그리려 할 뿐이다."

◆질문4. 원더우먼의 컴백

탄생 75주년을 맞은 원더우먼은 이번 영화를 언급하며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다. 역대 가장 강력한 여성 히어로이자 힘과 열정, 양성의 평등을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배우 갤 가돗이 맡은 '배트맨 대 슈퍼맨'의 원더우먼은 두 남자 캐릭터 못지 않은 존재감으로 영화를 채울 전망이다. 벤 에플렉 역시 이 캐릭터에 대한 관객들의 호응을 예상했다.

(벤 에플렉)"원더우먼이라는 인물은 아마 우리 영화의 핵심적인 포인트가 될 것이다."

◆질문5. 이번에도 멋진 배트모바일

배트맨의 놀라운 기동력 뒤엔 늘 근사한 배트모바일이 있다. 시리즈가 소개될 때마다 팬들의 관심을 얻어 온 배트모바일은 이번에도 근사한 외양을 지녔다. 벤 에플렉은 물론 그의 아들까지 홀렸을 정도다. 배트케이스와 배트수트, 배트모바일 등을 언급하며, 벤 애플렉은 "배우의 연기 뿐 아니라 이같은 전체적 구성을 통해 감독이 배트맨을 만들어주는 과정 역시 중요하다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벤 에플렉)"배트모바일이 너무 멋있어서 놀랐다. 나도 배트맨이지만 조금밖에 운전할 수 없었다. 굉장히 비싸서 조금밖에 운전할 기회를 안주더라. 게다가 소음이 엄청나서 귀마개를 해야만 운전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멋진 배트모바일을 보고, 타고, 운전까지 하게 됐을 때 진짜 배트맨이 된 것 같았다. 촬영장에 아들이 놀러와 너무 좋아해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극 중 운전하는 장면이 있는데 가장 좋아하는 시퀀스다. 가장 멋진 배트맨을 보여준 장면이었던 것 같다."

조이뉴스24 베이징=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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