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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임지연, 캔디 내려놓고 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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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서 역 맡아 이미지 변신 예고

[정병근기자] 배우 임지연이 드라마 '대박'에서의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임지연은 오는 3월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왕에 대한 복수심으로 칼을 쥔 채 살아가는 역을 맡았다. 8개월 전 '상류사회'에서 사랑스러운 캔디 캐릭터로 설렘을 선사했던 임지연의 변신이 기대된다.

'대박'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과 그의 아우 연잉군(여진구/훗날 영조)가 목숨과 왕좌,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그리는 드라마다. 독특한 소재, 화려한 캐스팅 등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2016년 눈 여겨 봐야 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제작진은 장근석 여진구에 이어 10일 세 번째로 임지연의 1인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임지연은 고개를 돌려 뚫어질 듯 강렬하고도 날카로운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복수심을 가득 담은 듯 불타오르는 눈빛이 담서 캐릭터를 설명해준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통의 사극 속 여자 주인공들과는 다른 임지연의 모습이다. 트레이드마크인 긴 머리는 하나로 질끈 동여맸다. 풍성하고 화려한 의상 대신, 간결하고 특별한 한복을 착용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오로지 임금을 죽이기 위해 태어난 여인 담서'라는 문구가 임지연이 연기할 인물 담서의 특징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제작진은 "특유의 통통 튀고 발랄한 이미지로 사랑 받은 임지연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대박'을 통해 그려진다. 과연 임지연이 보여줄 복수의 여인 담서는 어떤 인물일지, 장근석-여진구 두 남자 사이 우뚝 선 여배우 임지연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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