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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조정래 감독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부탁, 14년 버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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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선영의 뉴스나이트' 출연해 제작기 밝혀

[권혜림기자] 흥행 기적을 일구고 있는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YTN '김선영의 뉴스나이트'에 출연해 영화의 제작기를 전한다.

26일 방송되는 YTN '김선영의 뉴스나이트'의 '공감토크' 코너에서 조정래 감독은 영화를 완성하는 데 걸린 14년 간의 세월을 돌이킨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사연을 영화화한 '귀향'은 조정래 감독이 지난 2002년 나눔의 집(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게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배경으로 써 내려 간 이야기다. 1943년,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열네 살 정민(강하나 분)과 소녀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렸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완성된 영화는 개봉 만 하루 만에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데드풀' 등 블록버스터 영화를 넘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조정래 감독은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보고,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는 사연을 밝힌다. 일본군에게 강제 동원됐다가 숨진 한국 여성들의 시신을 태우는 장면을 할머니가 직접 그린 그림이다. 감독은 "'우리 얘기를 세상에 알리게 도와달라'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부탁이 길고 어려웠던 영화 제작 기간 14년을 버틸 수 있게 한 힘이었다"고 털어놓는다.

조정래 감독은 재일교포 4세 강하나가 영화에 엄마와 함께 출연하며 주연을 맡게 된 사연도 공개한다. 조 감독이 먼저 섭외한 사람은 영화에서 일본군 여자 관리 역을 맡은 배우 김민수로, 강하나의 모친이었다. 강하나는 엄마가 출연하는 '귀향'의 시나리오를 본 뒤 영화에 꼭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감독에게 전했고, 오디션에도 통과했다. 조 감독은 YTN출연에서 강하나의 뛰어난 연기에 대해서 언급한다.

이와 함께 감독은 '귀향'이 미국과 일본 시사회에서 받은 뜨거운 호응도 소개한다. 특히 지난 2007년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한 마이크 혼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귀향'을 본 뒤 "이 영화는 일본인이 봐야 한다"고 평가한 사연도 밝힐 예정이다.

'공감토크'는 YTN의 밤 10시 메인뉴스 '김선영의 뉴스나이트'의 인터뷰 코너다. 배우 이순재, 이제훈과 이일화, 가수 이미자, 이승철, XIA(김준수) 등이 출연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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