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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솔로포' 두산, 오릭스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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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1-5 오릭스]연습경기 3연패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일본 연습경기에서 3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25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2016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스'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1-5로 패했다. 지난 21일 오릭스전과 전날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 이은 또 한 번의 패배다.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선발로 등판한 마이클 보우덴은 2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타선은 적극적인 모습이 부족했다.

1회말 오릭스가 먼저 3점을 얻었다. 선두 슌타가 좌전안타로 살아나간 뒤 2로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보우덴의 폭투로 3루로 진출한 뒤 니시노의 1루 땅볼을 두산 1루수 에반스가 가랑이 사이로 빠트리면서 첫 실점했다. 이 사이 니시노는 2루진출에 성공했다.

무사 2루에선 브라이언 보구세빅이 좌전안타를 터뜨려 2득점째를 올렸다. 보우덴의 난조는 이어졌다. 보구세빅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하더니 브렌트 모렐에게 중전 적시타와 도루를 또 허용했다. 스코어는 0-3.

그제서야 제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다. 무사 2루에서 나카지마를 좌익수 뜬공, T.오카다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오다는 삼진으로 처리했다.

오릭스는 5회말 추가점을 올렸다. 큰 것 한 방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니시노가 2사 뒤 두산 3번째 투수 안규영으로부터 우전안타를 때렸다. 후속 보구세빅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리드폭을 넓혔다.

끌려가던 두산은 경기 후반 간신히 한 점을 만회했다. 8회초 오재일이 다카키의 공을 제대로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을 치면서 영봉패를 면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보우덴에 이어 장원준, 안규영, 장민익, 최병욱, 진야곱을 줄줄이 투입했다. 2이닝 동안 6타자를 맞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한 장원진이 가장 돋보였다.

타석에선 8회 솔로홈런의 주인공 오재일, 2안타를 기록한 박세혁이 눈길을 끌었다.

두산은 26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7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가 예정돼 있다.

조이뉴스24 미야쟈키(일본)=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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