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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종에 쏠리는 기대감, 특별했던 요미우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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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로 처음 치르는 1군 스프링캠프, 코치들은 칭찬 릴레이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이형종(27)은 사연이 많은 선수다. 유망주 투수로 큰 관심 속에 입단했지만 부상과 수술을 반복하다 은퇴, 골프 선수의 길을 택했다. 다시 야구로 복귀한 뒤에는 타자로 전향했다.

타자로 돌아왔지만 이형종의 야구 재능은 감출 수 없었다. 타자로서도 경쟁력을 발휘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이형종이 남긴 성적은 타율 3할5리(105타수 32안타) 13타점. 타자 전향 첫 시즌이었음을 감안하면 아무리 퓨처스리그라 해도 놀랄 만한 성적이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이형종은 LG의 이번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형종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2차 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애리조나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이형종은 18일 오카나와 셀룰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LG의 올 시즌 첫 대외 실전 경기. 이형종에게도 1군 선수로는 처음 치르는 다를 팀과의 실전 경기인 셈이었다.

아쉽게 안타는 만들어내지 못했다. 1회초 상대 선발 우쓰미 데쓰야에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형종은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3루 찬스를 놓고 야마구치 데쓰야에게 체크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이형종은 대수비 문선재와 교체됐다.

비록 좋은 타격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이형종에게 요미우리전은 특별한 경기였다. 경기 전 이형종은 "1군 캠프에 참가한 뒤 치르는 첫 경기라 그런지 좀 긴장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이형종에게 타자로서 1군 경쟁에 첫 발은 내딛는 의미가 있었다.

코칭스태프는 이형종에게 '놀라움'을 느끼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타자 전향 일년만에 이 정도로 성장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서용빈 타격 코치도 "한 번 지켜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혁수 외야 수비코치 역시 "외야 수비도 기존의 외야수들에게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베테랑 외야수 이진영이 kt 위즈로 이적했지만 LG의 외야는 여전히 치열한 경쟁의 장이다. 박용택이 지명타자를 맡는다고 해도 임훈, 이병규(7번), 채은성, 문선재, 이천웅, 안익훈 등 후보들이 즐비하다. 이 경쟁에 이형종까지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이뉴스24 오키나와(일본)=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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