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가 일본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KIA는 17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KIA는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스프링캠프 평가전 11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아쉽게 승리를 손에 넣지는 못했지만 투수들의 활약으로 희망을 발견한 경기였다. 선발 유창식이 3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그럭저럭 제 몫을 했고, 홍건희와 한승혁은 나란히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한승혁은 마지막 8회와 9회를 틀어막고 경기를 마무리, 새로운 뒷문지기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날 한승혁은 최고 시속 152㎞의 빠른공에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선발 타순은 최원준(3루수)-김호령(중견수)-김주형(유격수)-박진두(1루수)-나지완(지명타자)-김다원(좌익수)-윤완주(2루수)-신범수(포수)-이진영(우익수)으로 구성됐다.
1회말 먼저 2점을 빼앗긴 KIA는 4회초 3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호령과 김주형의 연속 안타, 박진두의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든 뒤 김다원의 볼넷과 윤완주의 내야 땅볼로 추가 점수를 내 3-2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6회말 등판한 배힘찬이 1실점해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연패 탈출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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