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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펜하임 김진수, 만 28살 감독과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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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선임, 분데스리가 최연소 사령탑

[이성필기자] '재간둥이' 김진수(24, 호펜하임)가 네 살 위의 젊은 감독과 올 시즌 후반기를 함께 한다.

호펜하임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율리안 나겔스만(28)을 새 감독으로 선임한다"라고 밝혔다. 전임 후프 슈테벤스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사임, 니겔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니겔스만 감독은 지난해 10월 호펜하임과 2016~2017 시즌부터 사령탑을 맡기로 이미 계약을 했다. 만 28세로 김진수와 네 살 차이에 불과하다. 슈테벤스 감독이 예상보다 빨리 사임하면서 시즌 도중 팀을 맡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와 1860 뮌헨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니겔스만 감독은 20살에 조기 은퇴해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다. 이번 호펜하임 사령탑 선임으로 니겔스만 감독은 분데스리가 최연소 감독이 됐다. 파격적인 선임이라는 평가다.

호펜하임은 승점 14점으로 18개 팀 중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러 있다. 팀 상황이 녹록지 않아 니겔스만 감독이 제대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를 두고 물음표가 붙어있다.

그러나 이미 선수들의 훈련을 지휘하기 시작한 니겔스만 감독은 "정말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다. 우리 팀의 현 상황을 고려하면 더욱 어려울 것이다"라면서도 "나만의 방식으로 팀을 끌어 올리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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