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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일기', 웃음·감동 잡으며 정규편성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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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소중함 일깨운 특별한 시간여행

[정병근기자] '미래일기'가 웃음과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8일 오후 MBC 설특집 '미래일기'가 방송됐다. '미래일기'는 시간여행자가 된 연예인이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특별한 하루를 정해 살아보는 시간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안정환, 제시, 강성연과 김가온 부부가 미래로 시간여행을 떠났다.

안정환은 39년 뒤인 80세의 자신과 마주하며 할말을 잃었고, 제시는 58세가 되어 그만큼 나이를 먹은 엄마 호선화씨와 만나 눈물을 글썽였다. 강성연과 김가온 부부는 77세 동갑내기가 되어 다시 만나 서로의 마지막 사진을 찍어주며 추억을 남겼다.

'미래일기'의 출연진들 모두 겉모습만 늙게 특수분장을 했지만, 나이 든 모습 앞에 몸도 마음도 경건해졌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가장 소중한 것인 '시간'의 귀함을 깨달은 것이다.

그 무엇보다도 가족이 소중하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한다는, 가장 평범하면서도 중요한 진리를 알게 된 모습에 시청자들의 마음도 움직였다. 설 명절 본연의 의미인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면서 모처럼 웃음과 감동을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과도 좋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미래일기'는 전국 기준 7.8%의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웃음과 감동 그리고 시청률까지 만족시키며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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