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kt 위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첫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kt 선수들은 지난달 16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1차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kt는 5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투산에 있는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청팀(vic팀)과 백팀(dory팀)으로 나눠 청백전을 실시했다.
7이닝으로 진행된 청백전에서 백팀이 6-1로 청팀에게 승리했다. 청팀 선발투수로는 좌완 정성곤이 마운드에 올랐다. 정성곤은 오프시즌 동안 체중을 4~5kg 늘렸다.
정성곤은 공에 무게감이 실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2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이상화, 고영표, 최대성 등이 연이어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백팀도 좌완 윤근영이 선발로 나왔고 배우열, 안상빈, 김재윤이 이어 던졌다. 배우열이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은 정식 경기와 다르게 9명이 아닌 11명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캠프 참가 중인 선수들의 컨디션 두루 점검하기 위해서다.
김영환과 배병옥이 각각 2타수 2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넥센 히어로즈에서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유한준은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조범현 kt 감독은 청백전이 끝난 뒤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며 "타자들은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투수들은 타자를 상대할 때 요령을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 감독은 "수비에서는 보완할 점이 눈에 띄었다. 앞으로 연습 경기를 더 치르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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