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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도경수 "촬영하며 술 많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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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10대라 함께 못 어울려 외로웠다" 미소

[권혜림기자] 영화 '순정'의 배우들이 촬영장의 에피소드를 돌이켰다.

2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 제작 ㈜주피터필름)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은희 감독과 배우 도경수, 김소현,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 박용우가 참석했다.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다.

도경수는 또래 배우들과 함께 현장을 누비며 쌓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술을 많이 먹었다"며 "소현이는 못 먹었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은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지인 전남 고흥에서의 추억을 알리며 "고흥에서 낚시도 하고 바다수영도 하고 같이 놀며 진짜 많이 친해졌다"며 "고흥 군수님과도 식사를 같이 하고 친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소현은 "군수님이 노래자랑 신의 사회자 역으로 출연도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그는 "10대라 같이 어울리지 못한 것에 대해 억울할 것까지는 없었다. 조금 외로웠다"며 "농담"이라고 말한 뒤 웃었다. 그는 "당연한 것이니까"라고 답을 마무리했다.

연준석은 이다윗과 함께 바닷가 수영을 하며 겪은 사건을 말했다. 그는 "(이)다윗 형과 수영을 하러 나갔다"며 "두 곳 중 한 곳에만 해파리가 있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당당하게 한 곳에 없으니 이 곳에서 수영을 하자고 말하고 했는데 해파리를 봤다"고 말해 다소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해 되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는 전라남도 고흥을 배경으로 한 그림 같은 풍경과 추억의 올드팝·대중가요로 감성의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도경수, 김소현,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 김지호, 박해준, 박용우가 출연하며 우정출연 배우로는 이범수가 등장한다. 오는 2월2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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