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코리아리그, 올해부터 주말리그로 진행

[이성필기자] 세미 프로를 지향하는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1월 29일 개막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SK코리아리그가 29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막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 2011년 시작, 올해도 6시즌째를 맞는 코리아리그는 이번부터 주말리그로 진행된다. 또한 여자팀 연고지를 중심으로 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을 강화, 지역 홈팬들이 핸드볼을 접할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당연히 리그 일정도 달라졌다. 일부 경기를 제외하고 금∙토∙일로 고정해 오는 29일부터 9월 26일까지 정규시즌을 치른다.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으로 남녀 실업팀의 우승팀을 가린다. 금요일과 일요일은 여자부, 토요일은 남자부 경기를 매주 각각 2개 장소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7개 지역에서 86일간 총 114경기가 열린다.

팬들의 관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금요일은 오후 5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2시부터 경기를 진행한다. 다만, TV중계 일정 등에 따라 경기시간은 다소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도 있다.

또한 여자핸드볼의 올림픽 본선과 현재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가 있는 남자 대표팀의 일정, 각종 국내외 대회 등을 고려해 리그 전체의 운영 일정을 조정했다.

여자부는 29일부터 1라운드를 시작해 3월 20일까지 2라운드를 갖고 4월부터는 대표팀이 소집돼 올림픽에 대비한다. 올림픽이 끝난 후 8월 26일부터 9월 25일까지 2라운드 잔여 경기와 3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남자부도 바레인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선수권대회를 1월에 치른 후, 3월 5일부터 1라운드를 시작해 9월 26일까지 3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김진수 코리아리그 조직위원장은 "2016년은 팬과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팬과 하나되는 핸드볼이 목표다. 전국 7개 지역에서 경기를 열어 국민들이 친근하게 핸드볼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며 "재미있는 경기, 풍성한 이벤트, 세심한 운영으로 올림픽의 해에 핸드볼이 더욱 사랑받는 스포츠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