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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9년 만에 해체…3인 결국 회사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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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계약 종료 공식 발표

[정병근기자] 걸그룹 카라가 데뷔 9년 만에 해체됐다.

DSP미디어 측은 15일 "지난 9년여 간 DSP미디어 소속 아티스트로 당사와 함께 동고동락 해온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2016년 1월 15일 금일 부로 DSP미디어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그룹 카라의 미래도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세 사람은 회사를 떠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DSP미디어가 공식 발표를 했다.

DSP미디어 측은 "그동안 DSP미디어의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해온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는 서로의 발전을 위해 전속계약 만료와 동시에 다른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동하기를 결정해, 당사는 그녀들의 앞날에 아낌없는 응원과 행복을 빌어주려 한다"고 했다.

이어 "허영지 양은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로서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많은 노력을 할 것이며, 저희 또한 최선을 다해 허영지 양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라는 2007년 1집 앨범 '블루밍(Blooming)'으로 데뷔했다. 오랜 무명 생활 끝에 2009년 '미스터'를 계기로 한류 걸그룹으로 도약했지만 2011년 1월 니콜, 한승연, 강지영이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해 한차례 해체 위기를 겪었다.

이들은 3개월 만에 팀에 복귀했지만 2014년 전속 계약 종료로 또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당시 니콜과 강지영은 전속 계약 종료로 잇달아 팀을 떠났고 세 멤버만 남았다. 카라는 허영지를 투입해 4인조로 활동해 왔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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