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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연예대상', 김구라 대상 속 시청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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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13.1%·2부 13.5% 보여

[이미영기자] 'MBC 방송연예대상'이 별들의 향연 속 시청률 호조를 보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2015 MBC 방송연예대상'은 1부 13.1%, 2부 13.5%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같은 시간 방송됐던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이 전날 기록한 10%보다 3% 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특히 심야시간대 방송된 2부는 1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대상에 쏠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날 '화려한 유혹'이 결방한 가운데 동시간대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13.8%,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는 9.9%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예능프로그램은 일제히 하락했다. SBS '스타킹'은 0.8% 포인트 하락한 5.0%, SBS '불타는 청춘'은 1.0% 하락한 3.9%에 그쳤다. KBS2TV '우리 동네 예체능'은 4.8%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날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김구라가 유재석을 꺾고 생애 첫 대상 트로피를 품었다. 김구라는 "이 순간이 행복하고 기쁘고 잊을 수 없다. 한편 역설적으로 이 수상의 큰 의미는 두지 않겠다. 이 수상, 방송 생활을 규정짓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겸손한 대답을 내놨다. 스스로를 방송계의 문제적 인물이라고 표현한 김구라는 "이런 인물이 대상이란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작년에도 말했지만 자업자득이 아닌 정말로 여러분 덕이라 생각한다. 시청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시청자들이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은 이변 없이 '무한도전'에게 돌아갔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무한도전'은 3년 연속 최고 예능프로그램상을 수상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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