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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화제성과 따로 노는 저조한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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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기한 전개에도 시청률 소폭 상승에 그쳐

[정병근기자] SBS '애인있어요'는 매주 쫄깃한 이야기로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지만 시청률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

21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32회는 전국 기준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1회가 기록한 7.1%보다 0.3%P 상승한 수치지만 여전히 저조한 시청률이다.

'애인있어요'는 도해강(김현주)가 기억상실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 진언(지진희)와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김현주는 차갑디 차가운 도해강의 날카로운 면모와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도해강을 자유자재로 그려내며 보는 이들이 극에 완벽히 몰입할 수 있도록 이야기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그녀의 가슴 시린 눈물은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김현주는 SBS 연기대상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를 만큼 화제의 중심에 있고, '애인있어요'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시청률이 7%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긴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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