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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볼티모어, 김현수에 2년 최대 800만달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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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력지 '볼티모어선' 보도…컨택 능력 고평가·15홈런 이상 전망

[정명의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FA 외야수 김현수(27)에게 구체적인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 지역의 유력지 '볼티모어선'은 1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볼티모어 구단이 김현수에게 정식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이간 2년에 연평균 300만∼400만달러의 조건이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김현수는 2년 간 최대 800만달러를 확보한 셈이다. 세부 사항은 조율을 해야겠지만, 일단 표면적인 조건은 썩 괜찮다고 볼 수 있다. 800만달러는 한화 약 95억원에 이른다. 미국의 세금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계약기간이 짧은 점을 고려하면 한국에서 FA 계약을 맺는 것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이 신문은 김현수를 '한국에서 최고의 컨택 능력을 갖춘 왼손타자'라고 소개하며 외야에 공백이 생긴 볼티모어가 김현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피츠버그), 박병호(미네소타)와 달리 포스팅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FA 신분인 김현수는 야구 리그가 있는 나라의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다.

볼티모어가 김현수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그가 뛰어난 교타자라는 점에 있다. 볼티모어에는 장타자들이 많은 반면 컨택 능력이 뛰어난 타자는 많지 않다는 것. 볼티모어의 댄 듀켓 단장이 아시아 출신 선수들에게 관심이 많은 것도 하나의 이유다.

김현수를 '한국의 아이언맨(철인)'이라고 표현한 대목도 눈에 띈다. 2007년 데뷔 이후 9년을 뛰면서 큰 부상을 당하지 않고 거의 매번 전경기 가까이 출장한 김현수의 내구성에 주목했다.

한 전력분석 관계자는 김현수에 대해 "한국에서 투수에게 매우 유리한 구장(잠실)을 홈으로 썼던 점을 감안하면 메이저리그에서 15홈런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현수가 9년 간 활약했던 두산의 홈 잠실구장은 펜스 거리가 길고 외야가 광활해 홈런이 나오기 힘든 구장으로 꼽힌다.

김현수의 역할에 관한 전망도 이어졌다. 뛰어난 컨택 능력을 지닌 김현수가 볼티모어의 리드오프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는 것. 물론 기자 개인의 의견일 뿐으로 아직 확실한 자리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수비 포지션은 1루수와 외야수가 가능하지만 좌익수로 뛸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메이저리그 진출과 국내 잔류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는 김현수가 볼티모어의 '구애'에 어떻게 응답할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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