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구리 KDB생명 위너스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1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80-59로 완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2위 인천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KDB생명은 10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10연패는 금호생명에서 KDB생명으로 팀 명을 바꾼 이후 최다 연패 구단 신기록이다. 금호생명 시절에는 16연패(리그 최다 연패)를 한 적이 있다.
출발은 KDB생명이 좋았다. 1쿼터 초반 김진영과 한채진의 득점, 이경은의 3점슛을 묶어 7-2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내외곽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며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1쿼터까지 17-19로 뒤진 우리은행은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힘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임영희가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고, 박혜진도 쿼터 후반 공격에 힘을 보탰다. 2쿼터에서 우리은행이 22득점을 올리는 동안 KDB생명은 8득점에 그쳤다.
전반을 마친 뒤 스코어는 39-27, 우리은행의 12점 차 리드였다. 3쿼터에서 접전이 펼쳐지며 점수 차에 변동이 없었다.
55-43, 우리은행의 리드로 시작한 4쿼터. KDB생명의 슛난조에 턴오버까지 겹치며 우리은행이 더욱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우리은행은 스트릭렌이 느슨해진 KDB생명의 수비진을 농락하며 2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난 끝에 80-59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영희는 양 팀 최다인 25득점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보태는 맹활약을 펼쳤다. 스트릭렌도 19득점 9리바운드, 박혜진도 14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KDB생명에서는 이경은이 23득점으로 분전했다.
◇14일 경기 결과
▲ (구리시체육관) 구리 KDB생명 59(19-17 8-22 16-16 16-25)80 춘천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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