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직진 커플'은 달랐다. '밀당'도 잠시, 본격 연애를 시작한 류혜영과 고경표의 진한 첫키스는 되려 시청자들을 수줍게 만들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11회에서 류혜영과 고경표가 본격적인 러브스토리를 시작했다. 동네 이웃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아슬아슬한 '비밀연애'를 펼치며 설렘을 더한 류혜영의 활약에 '걸크러쉬'의 매력이 폭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성보라(류혜영 분)는 이웃들이 모인 저녁식사 자리에서 몰래 자신의 손을 잡는 선우(고경표 분)를 뿌리치는가 하면, 사람들의 눈을 피해 비밀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키워나갔다.
또 "키스해도 되요?"라는 선우의 물음에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보라의 수줍은 대답에 이어 두근두근 진한 첫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은 '비밀연애'의 아찔함을 더했다.
특히 평소 무심한 듯 선우를 대하면서도 그를 바라보며 미소 짓거나, 헤어진 후 볼을 붉히며 집에 돌아가는 보라의 모습은 선우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느끼게 했다.
그간 '당찬 여대생'과 매서운 큰 딸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던 류혜영은 사랑을 시작한 후 조금씩 달라졌다. 똑 쏘는 성격은 그대로지만 사랑스러움을 드러내고 있는 류혜영은 '츤데레'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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