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 서현, 350대 1 뚫고 당당히 뮤지컬 '맘마미아!' 합류

[김양수기자] 소녀시대 서현이 뮤지컬 '맘마미아'에 합류한다.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33개 도시, 1400여회 공연, 170만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 '맘마미아!'가 2016년 2월24일부터 6월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쥬크박스 뮤지컬. '맘마미아!'는 2013-2014년 오리지널 팀 내한 공연 이후 3년 만에 공연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에는 소녀시대의 서현이 소피로 낙점됐다. 서현은 뮤지컬 오디션 때부터 밝은 에너지로 현장을 무장해제 시켰다. 뿐만 아니라 장면 몰입을 위해 엄마 일기장을 직접 준비해 오는 열의를 보이며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결국 3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맘마미아!'에 합류했다.

서현은 "'맘마미아!'는 평소에 좋아하는 작품이었다. 영화, 뮤지컬도 다 찾아봤다. 정말 흥겨운 뮤지컬이라 너무 하고 싶었다"라며 "사실, 정식 뮤지컬 오디션은 처음이었다. 떨리기도 했지만, 오디션을 정말 재미있게 준비했다. 평소 좋아하던 '맘마미아!' 넘버를 연습하다 보니 열정이 막 생겼다"고 전했다.

서현은 그간 뮤지컬 '해를 품은 달'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서 활약해왔다.

한편, 뮤지컬 '맘마미아!'는 최정원, 신영숙(도나), 전수경, 김영주(타냐), 이경미, 홍지민(로지), 남경주, 성기윤(샘), 이현우, 정의욱(해리), 오세준, 호산(빌), 박지연, 소녀시대 서현, 김금나(소피) 등 오디션을 통과한 36명의 배우들이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의 명성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