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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스 일라이, 결혼 고백 심경 "가족 지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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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 고맙다, 유키스 활동 열심히 하고파"

[이미영기자] 그룹 유키스 일라이가 최근 결혼과 임신 고백을 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일라이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유키스 일라입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유키스 활동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일라이는 "절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걱정 끼쳐드리고 사전에 미리 말씀 못 드려 죄송하다"라며 "제 행동이 많이 놀라셨죠"라고 글을 시작했다.

일라이는 "그동안 힘든 일이 많았지만 유키스로 살아오면서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 하지만 아이돌이라는 신분 때문에 내 가족은 너무 힘들었다. 어디서도 떳떳하지 못하게 숨어다녔고 아이가 생겼을 때도 병원도 마음 편히 다니지 못하는 내 자신이 바보같았다"고 그간의 마음 고생을 토로했다.

일라이는 인스타그램을 통한 깜짝 결혼 발표에 대해 "가족을 지키기 위한 나만의 행동이었다. 책임을 지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십 년 가까이 가족처럼 지내온 멤버들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고백하고 싶었는데 용기가 생기지 않아 매번 말 못 했다"라며 "이런 저를 오히려 걱정해주는 멤버들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일라이는 유키스 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일라이는 "여러분이 허락해주신다면 계속해서 유키스의 멤버 일라이로 멤버들과 함께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멤버로서 소속사 가수로서 부끄럽지 않은 일라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의 가족과 제 아이를 축복해달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 했다.

유키스 일라이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모델 출신의 11살 연상의 아내와 혼인 신고를 했으며, 현재 임신 10주차라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 nhemg는 멤버 일라이의 혼인신고 발표에 대한 공식 입장을 통해 유키스의 활동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라이는 TV조선 드라마 '오직 하나뿐인 그대' 촬영과 한중합작영화 촬영 등 예정된 스케줄을 차질 없이 소화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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