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가 김승회(롯데 자이언츠)를 보상선수로 영입했다. SK 구단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롯데로 이적한 윤길현(투수)의 보상선수로 김승회(투수)를 7일 지명했다.
SK는 올해 FA 시장에서 윤길현을 롯데에 내줬을 뿐 아니라 정우람까지 한화 이글스로 FA 이적해 불펜진 보강이 필요했다. 이런 가운데 SK 구단은 김승회를 즉시 전력감으로 판단했다.
김승회는 지난 2012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홍성흔을 대신해 보상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김승회는 이후 롯데 마운드에서 선발, 불펜, 마무리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SK의 지명으로 김승회는 3시즌 만에 다시 한 번 FA 보상 선수로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다. SK는 김승회가 경험이 많은 베테랑 투수로 비교적 젊은 팀 불펜진을 잘 이끌어 주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롯데에서 뛰며 스윙맨으로 역할을 잘 수행한 점과 지난 시즌에는 마무리로 활약하며 20세이브(1승 2패 4홀드)를 기록한 부분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회는 지난 2003년 두산에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까지 통산 363경기에 등판해 30승 38패 24세이브 40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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