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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4년 40억' 계약, 롯데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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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시즌 'FA 계약 1호', 계약금 24억·연봉 4억

[류한준기자] 롯데맨으로 계속 남는다. 송승준(투수)이 2015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첫 계약 테이프를 끊었다. 송승준은 원소속구단 우선 협상 마감일인 28일 롯데 자이언츠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롯데 구단은 28일 오후 송승준과 계약기간 4년에 총액 40억원에 FA 계약 합의를 했다. 계약금은 24억원이고 연봉은 4억원을 받는 조건이다. 이로써 송승준은 내년 시즌에도 계속 롯데에 남게 됐다.

송승준은 지난 25일과 27일 두 차례 롯데 구단 관계자와 만나 계약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고 이날 오전 마지막으로 만나 의견 조율을 거쳤다.

계약 후 송승준은 "부산 팬들 앞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지난 몇 년간 팬들에게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린 부분도 있다. 이를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승준은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공시 신청을 한 22명의 선수들 중에서 가장 먼저 계약서에 사인을 한 선수가 됐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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