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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이틀 수상 '최다안타' 유한준 "감회가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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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12년만에 타이틀 홀더 '감격시대'

[류한준기자] 유한준(넥센 히어로즈)이 '2015 KBO 시상식'에서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했다. 유한준은 올 시즌 13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6푼2리(520타수 188안타) 23홈런 116타점을 기록했다.

그가 기록한 188안타는 올 시즌 KBO리그 타자이 기록한 안타 중 가장 많은 개수다. 유한준은 당당히 최다안타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한준은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The K-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다안타상을 수상했다. 그는 "프로 데뷔 12년만에 받은 상이라 감회가 더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신고와 동국대를 나와 지난 2005년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유한준은 '늦깎이 스타'다. 그는 신인 시절부터 유망주로 꾭혔지만 오랜 기간 빛을 못봤다.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옮기면서 조금씩 제 기량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처음 3할 타율을 넘기며 '대기만성형' 선수로 자리잡았다.

그는 "프로 선수로 활동하는 동안 받은 첫 타이틀 수상"이라며 "상을 받게 될 때까지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팀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 팬들을 포함해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그는 "항상 내게 힘이 되어주는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유한준은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타율 3할 이상, 20홈런 이상, 세자릿수 타점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거둔 성적이 반짝 활약이 아니라는 걸 올 시즌 자랑스런 최다안타 타이틀로 증명한 것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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