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홍명보장학재단이 또다시 수비수 키우기에 나선다.
홍명보장학재단은 오는 16~17일 1박 2일간 충남 천안축구센터에서 '제9차 KOREA SHIELD PROJECT(이하 K.S.P)'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K.S.P는 중앙 수비수 출신 홍명보 이사장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이 1박 2일 동안 현재 중,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수비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비법과 선진 수비 축구 시스템을 전수하는 프로젝트다.
매년 2회씩 진행하는 K.S.P는 대한민국의 대형수비수 부재라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로 9번째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홍명보장학재단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형 수비수들을 발굴하는데 이바지하고자 지속해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에는 각 연령별 대표 선수를 포함한 20명의 전문 수비수가 참여해 수비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는다. 특히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무실점으로 16강 진출에 기여한 최진철호의 핵심 수비수 이상민, 박명수 등이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또,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수비수들도 참가한다.
홍명보 이사장은 "이번 K.S.P는 성장하고 있는 중, 고등학교 수비 유망주들이 성인이 된 후에도 견고한 수비를 할 수 있도록 핵심을 전수할 예정이다. U-17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소감 발표를 통해 국제대회 경험을 공유하고 영상 분석 및 토의를 통해 현대 축구의 흐름을 파악하고 정신적으로도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 축구의 방패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교육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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