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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이병헌 "20년 세월 흐름과 감정 변화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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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순간과 나락으로 떨어진 감정 변화 생각하며 연기"

[권혜림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내부자들'에서 주인공 안상구를 연기하는데 중점을 둔 부분을 전했다.

2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 제작 (유)내부자들 문화전문회사)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과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참석했다.

'내부자들'은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 원안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극 중 이병헌이 연기한 안상구 캐릭터는 과거 권력의 그림자 이강희와 손 잡고 재벌, 정치인 등 힘있는 자들의 개가 되어 그들의 뒷거래를 도와주던 정치 깡패다.

밑바닥 인생에서 시작해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는 이강희가 붙여준 별명 '여우 같은 곰'처럼 더 큰 성공을 위해 머리를 쓰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버려진다. 폐인이 되어 지금까지 당한 수모를 되짚으며 절치부심하던 안상구는 자신을 배신한 일당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병헌은 "안상구라는 인물은 웹툰에 나오는 원래 캐릭터와는 많이 다르다"며 "새롭게 가미된 캐릭터는 감독과 많이 상의하고 아이디어를 내 만들어졌다"고 알렸다.

이어 "20여년 세월의 흐름이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데 그런 상황 별 감정 상태나 비주얼적으로 바뀌는 안상구의 패션, 헤어스타일, 감정 상태, 안상구가 가장 행복했다고 생각한 순간과 버림받고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등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내부자들'은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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