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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노 결승골 서울, 인천 꺾고 17년만의 FA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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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로 승리,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

[이성필기자] FC서울이 17년 만에 FA컵 정상에 올랐다.

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KEB하나은행 FA컵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전에서 3-1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전신 격인 1998년 안양 LG 때 정상에 오른 이후 17년 만의 우승이다.

지난해에도 결승까지 올랐다가 성남FC에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준우승의 아픔을 맛봤던 서울은 드디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우승 상금 2억원과 함께 다음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손에 넣었다. 팀 창단 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던 인천은 준우승에 그쳤다.

서울은 홈에서 인천과의 역대 전적이 모든 대회를 포함해 12승 7무 2패로 절대 우세였다. 38득점 18실점으로 공격력도 강했다. 인천이 거둔 2승 중 가장 최근이 2013년 3월 3-2 승리였다. 최근에는 인천의 5연패였다.

그래도 경기는 초반 팽팽하게 흐르다 승리 기운이 서울에 먼저 찾아왔다. 전반 22분 아드리아노와 24분 윤일록이 연이어 슈팅을 했다. 인천 골키퍼 유현의 잇따른 선방에 막혔다. 33분 다카하기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시도한 중거리슛이 왼쪽 골문 구석을 가르며 서울이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시작 후 인천이 승부수를 던졌다. 6분 진성욱과 용재현을 교체 투입했다. 지면 우승 꿈이 물거품으로 사라지는 경기여서 꼭 이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15분에는 공격수 이효균을 넣었다.

김도훈 감독의 선수기용술은 통했다. 33분 김대경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케빈이 머리로 패스했고 이효균이 잡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경기는 한 골 싸움으로 흘렀다. 그러나 순간의 실수가 모든 것을 갈랐다. 43분 서울 아드리아노가 미드필드에서 연결한 로빙 스루 패스를 잡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인천 수비가 오프사이드 함정을 만든다는 것이 늦게 빠져나오면서 온사이드가 됐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추가시간 몰리나의 왼쪽 코너킥이 그대로 골이 되는 행운까지 따랐다. 서울의 우승이 완벽하게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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