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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역전 결승타' 박건우 "(정)수빈 공백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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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우익수 선발 출전, 2안타 2타점 활약…두산, 2승1패

[정명의기자] 두산 베어스의 박건우가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박건우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0-1로 뒤지던 4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때려낸 2타점 적시타는 이날 경기 결승타로 기록됐다. 두산은 삼성을 5-1로 꺾고 2승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박건우는 "타격코치께서 긴장 풀고 치라는 주문을 하셨는데 안타가 나왔다"며 "(양)의지 형도 경기 전 (클로이드의) 커터를 노리라는 주문을 했었는데, 커터를 노려서 친 것이 결승타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건우는 "사실 경기 전에는 긴장이 많이 됐는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항상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시고, 둘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와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정)수빈이를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수비 공백을 메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책임감을 보였다.

현재 두산은 주전 중견수 정수빈이 손가락 부상을 입으며 수비를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도 정수빈은 지명타자로 나섰고 박건우가 우익수, 민병헌이 중견수로 출전해 정수빈의 공백을 메웠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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