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기성용(27, 스완지시티)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스완지시티에 7경기 만에 승리를 선물했다.
스완지는 24일 밤(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빌라와의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스완지는 승점 13점이 돼 11위로 올라섰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
스완지에게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19위로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애스턴 빌라는 시작부터 강하게 몸싸움을 하며 스완지를 압박했다. 단 1승에 그치고 있는 애스턴 빌라의 상황이 절박한 몸동작으로 나온 것이다.
전반 기세는 애스턴 빌라가 좋았다. 스완지에게 유효슈팅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수비를 펼쳤다.
후반 16분 애스턴 빌라의 선제골이 터졌다. 역습에서 아그본라허의 가로지르기를 조던 아예우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이 터진 뒤 분위기는 달아올랐고 23분 스완지의 질피 시구르드손이 프리킥을 찬 것이 골문 왼쪽 구석을 가르며 1-1이 됐다.
42분 스완지의 역전골이 터졌다. 기성용이 후방에서 전진 패스를 한 것이 미드필드를 거쳐 오른쪽 측면의 카일 노턴에게 전달됐다. 이 볼을 그대로 가로지르기를 했고 안드레 아예우가 왼발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후 스완지가 남은 시간을 잘 버텨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부상에서 회복한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28)은 결장했다. 5경기 연속 결장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레스터시티에 0-1로 졌다. 후반 14분 레스터시티의 바디가 결승골을 넣었다.
첼시는 웨스트햄에 1-2로 패하며 15위로 추락했다. 이 경기에서 첼시 조제 무리뉴 감독과 코치진은 심판진을 향해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아스널은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을 앞세워 에버턴을 2-1로 꺾고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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