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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박명수, 생방송 도중 "못 하겠다" 선언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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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유재환-DJ 찰스와 함께 출연…DJ 공연

[이미영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첫 출연해 웃음 사냥에 나선다.

박명수는 지난 11일 야외에서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생방송 녹화에 참석했다. '무한도전' 등을 통해 예능감을 인정 받은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과 DJ 찰스가 박명수와 함께 등장했다.

그동안 갈고 닦은 디제잉 실력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방송을 시작한 박명수는 "EDM의 모든 것을 알려주겠다"며 디제잉 방법부터 그동안 만든 곡들까지 준비해온 것들을 하나 둘씩 꺼내들었다.

이 중 박명수는 직접 작곡한 '쉽송(Shipsong)'을 '마리텔'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국악 뱃노래에서 영감을 받아 세계에 내놓기 위해 만든 곡이라고 설명하며 노를 젓는 동작의 춤을 췄다.

그러나 박명수의 예상은 빗나갔다. 예상과는 달리 생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반응이 싸늘했던 것.

다른 프로그램들과는 다르게 편집 없이 인터넷을 통해 모든 상황이 고스란히 생방송으로 공개되고 시청자들의 반응도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방송에 당황한 듯 한 박명수는 결국 생방송 도중 "못 하겠다"며 마리텔 포기 선언을 했다. 또 자신만만하게 메인 콘텐츠로 내세웠던 EDM은 뒤로 한 채 마임 개그와 삼행시를 줄줄이 선보이며 시청자들 마음 잡기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이날 '마리텔'에는 박명수 뿐만 아니라 영화 '베테랑'의 무술 감독 정두홍이 출연한다. 17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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