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이학주가 자신이 출연한 단편 영화 '12번째 보조사제'를 원작으로 한 '검은 사제들'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13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안성기 집행위원장, 특별심사위원인 장동건과 이학주, 강제규 심사위원장, 지세연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4년 영화제에서 이학주는 특별 심사위원이었던 정우성의 지지를 얻으며 '12번째 보조사제'로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했다. 장재현 감독의 단편 '12번째 보조사제'는 오는 11월 개봉인 배우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 원작 영화이기도 하다.
이학주는 단편 '12번째 보조사제'의 장편화에 대한 기대를 알리며 "'검은 사제들'의 시나리오를 같이 봤었는데, 재밌게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선배님들이 연기를 하시니 더 기대가 많이 되고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단편의 얼굴상' 수상 이후 이학주는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등에서 통통 튀는 연기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1년 만에 심사위원의 역할로 영화제에 돌아온 그는 또 다른 특별 심사위원 장동건과 함께 '단편의 얼굴상'을 심사한다.
이어 "'단편의 얼굴상'을 받으며 저에게 올해 좋은 일이 많았다"며 "이번 연도에 수상할 분에게도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고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 함께 심사할 장동건 선배를 보며 배우고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각오를 알렸다.
한편 제13회 아시아나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5일 개막해 11월10일까지 6일 간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과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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