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영화제 장동건 "심사위원 처음…기대 크다"

[권혜림기자] 배우 장동건이 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특별 심사위원으로 나선 소감을 알렸다.

13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안성기 집행위원장과 특별심사위원인 장동건과 이학주, 강제규 심사위원장, 지세연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장동건은 올해 영화제의 '단편의 얼굴상'을 심사한다. 매년 상영되는 단편 영화들에서 가장 뛰어난 연기를 펼친 배우를 가리는 부문이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특별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입을 연 장동건은 "개인적으로 심사위원을 처음 해본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긴장도 많이 되지만 어떤 작품을 만나게 될지 기대가 큰 것이 사실"이라며 "'단편의 얼굴상'을 심사하게 됐다. 경쟁부문 중에서 한국단편영화에 출연한 배우들 중 가장 우수한 연기를 펼친 배우를 선정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강제규 감독이 말했듯 저 역시 배우로서 배우를 뽑는 일이라, 관객의 입장이 돼서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를 펼칠 배우가 누구인지 눈여겨 볼 것"이라며 "단편 영화의 매력에 빠져 볼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제13회 아시아나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5일 개막해 11월10일까지 6일 간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과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