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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극찬 신태용 감독 "위협적이고 보기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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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올림픽팀, 호주와 친선경기 1차전 2-0 승리, "70점 줄 수 있어"

[이성필기자] "희망을 봤다."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겠다던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주면서 불안감이 안정감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9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지언학(알코르콘)과 연제민(수원 삼성)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오는 12일 2차전에서 호주를 다시 만나 또 한 번의 승리를 노린다.

이날 신 감독은 유럽파 5명을 모두 선발로 기용하는 등 특유의 화끈한 선수 구성으로 호주를 상대했다. 경고를 4장이나 받는 등 빡빡하게 전개된 경기였지만 원했던 경기를 하며 웃었다.

경기 후 신 감독은 "점수는 2-0이었지만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어서 고맙다. 희망을 봤다. 부분적으로 원하지 않는 모습들도 나왔는데 뜯어고쳐야 한다. 첫 경기였지만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류승우(레버쿠젠), 지언학, 박인혁(FSV프랑크푸르트), 최경록(상파울리), 황희찬(FC리퍼링) 등 유럽파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왜 유럽에 나갔는지 알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볼을 연결하는 센스가 있었다. 조금 더 다듬으면 좋은 선수로 성장하리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들 중에서도 가장 강한 인상을 남겼던 황희찬에 대해서는 "황희찬을 상대하는 팀들은 막는 데 있어 곤혹스러울 것이다. 상대에게 위협적이었고 보기 좋았다. 파고드는 저돌적인 모습도 만족스러웠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신 감독은 "중앙선에서 무의미하게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를 하더라. 상대가 압박을 들어오면 사이로 빠져 나갈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 선수들이 쉽게 축구를 하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더 효율적인 축구를 하라는 의미다.

자신이 시도한 공격 축구에 대해서는 "70점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이 하려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공격적으로 나간 것은 좋았다. 앞으로도 공격 축구를 유지하겠다. 훈련 당시와 비교하면 긴장했지만 움직임은 괜찮았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패한 호주의 아우렐리오 비드마르 감독은 "너무 경직된 플레이를 했고 초반 15분간 긴장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2실점을 했더라. 한국이 전반적으로 강했다"라며 완패를 받아들였다.

조이뉴스24 화성=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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