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 앤드류 브라운이 결정적 한 방을 쏘아올렸다.
브라운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0-1로 뒤지던 5회초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흐름을 SK 쪽으로 돌리는 홈런이었다.
2회초 첫 타석에서는 체면을 구긴 브라운이다. 선두타자 정의윤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무사 1루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브라운은 2루수 쪽 병살타를 치며 흐름을 끊었다. 이후 SK는 4회까지 넥센 선발투수 밴헤켄에게 무안타로 묶이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브라운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밴헤켄의 2구째를 벼락같이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브라운은 개인적으로 한국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브라운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SK는 박정권의 2루타와 나주환의 3루타, 그리고 넥센의 중계 실책을 묶어 2점을 추가했다. 3-1 역전. 브라운의 홈런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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