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진흥위원회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5일 저녁 8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영화의 밤(Korean Film Night)' 리셉션이 열렸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매년 열어 온 이 행사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부산을 찾은 전 세계 영화인들과 한국영화의 성과를 축하하고 교류를 도모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영진위 측의 예상 인원을 훌쩍 뛰어넘는 700여명의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서병수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겸 부산시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이용관,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춘연 영화인연대 이사장,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 홍승기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 회장, 이장호 감독, 김상만 감독, 배우 명계남, 김호정 등이 리셉션을 찾았다.
해외 인사로는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 대사, 슈테판 드라이어 주한 독일문화원장, 크리스티앙 죤느 칸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샤를 테송 칸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 토니 레인즈 밴쿠버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세훈 영진위원장은 "영화진흥위원회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부산에 정착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천만 영화가 세편이나 나오고,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이 이어지는 등 산업적, 예술적인 성과가 도드라졌던 한 해였다"고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축사를 위해 자리에 오른 서병수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겸 부산시장은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부산시도 영화산업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알렸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상업영화 뿐 아니라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이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한국의 재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창구역할을 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오는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필름마켓에서 한국영화 종합홍보관을 운영하며 한국영화 해외세일즈사, 기술서비스업체의 비즈니스미팅을 주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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