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성유리가 김성균을 요정과 핑클에 비유했다.
5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감독 전윤수, 제작 타임박스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자 전윤수 감독과 배우 지진희, 김성균, 성유리, 김영철, 이계인, 곽지혜 등이 참석했다.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각양각색 사람들에게 찾아온 일상의 가장 빛나는 고백의 순간을 담은 작품이다.
지진희, 김성균, 성유리, 김영철, 이계인과 아역배우 곽지혜 등이 출연한 이번 영화는 서로 다른 세 커플의 이야기를 담았다. 여섯 명의 배우들은 각각 왕년의 복싱 라이벌이었던 '강칠'과 '종구', 까칠한 여배우 '서정'과 그녀를 위해 10년 째 동분서주하는 매니저 '태영', 무뚝뚝한 아빠 '명환'과 천사같은 아이 '은유' 등 세 커플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극 중 까칠한 여배우 역을 맡은 성유리는 어색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상하게 착착 잘 맞았다"고 답했다.
이어 "촬영을 하면서 내 안에 이런 부분이 확실히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유머러스하게 말했다. 성유리는 이번 영화에서 여배우 역을 맡아 자신을 짝사랑하는 매니저 역의 김성균과 멜로 호흡을 이뤘다.
상대역 김성균에 대해 성유리는 "김성균과 같이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었다. 무서운 역할을 많이 해서 걱정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수줍음도 많고 이 분 안에 요정이 들어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보다 더 소녀 감성이 있어 더 핑클같은 분"이라며 "뽀로로를 보고도 눈물을 흘릴 정도로 내면은 핑클"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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