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가 신인 그룹 아이콘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했다.
아이콘은 3일 오후 서울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쇼타임'을 개최했다. 이후 기자회견에 이들과 함께 참석한 양현석은 "아이콘은 곡 작업과 안무에 훈련을 많이 받은 친구들이다. 가급적이면 다 자체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현석은 "'윈', '믹스앤매치' 등 서바이벌을 했던 친구들이고 그 때 만든 곡들 안무들에 회사에서는 관여하지 않았다"며 "이번 콘서트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10곡이라면 5곡은 아이콘이 안무를 짜고 5곡은 안무가의 도움을 받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양현석은 아이콘이 다른 아이돌과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으로 앨범의 전반적인 부분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꼽았다.
양현석은 "빅뱅도 자작곡으로 시작했지만 이 친구들을 더 눈여겨봐야 할 것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 친구들에게 아직까지 보살펴줘야 하는 건 부족한 무대경험이다. 연륜만 생긴다며 빠르게 성장할 재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음 앨범부터 안무에 있어서도 가급적 다 하도록, 자체적으로 다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게 제작자로서의 의지다"고 밝혔다.
아이콘은 지난달 15일 '취향저격'을 선공개하고 전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이후 1일 데뷔앨범 '웰컴 백'을 발표했다. 데뷔 20여일 만에 콘서트를 개최한 아이콘은 관객 1만 3천 명을 운집시키며 괴물 신인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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