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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안방극장, 당신의 '취향저격' 특선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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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가족 영화부터 감성 촉촉 외화까지

[권혜림기자] 추석 안방 극장이 흥행 영화들로 풍성해진다. 한류 청춘스타들의 출연작부터 브라운관을 스펙터클로 채울 블록버스터, 잔잔하게 감성을 적실 외화, 온 식구가 모여 함께 봐도 좋을 따뜻한 가족 영화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들이 브라운관을 채운다.

지난 25일 밤을 기점으로, 각 TV 채널들은 최근 1~2년 사이 개봉한 극장 상영작들을 선보인다. 올해 1월 개봉한 '허삼관'과 '아메리칸 셰프' '패딩턴' 등 최근작들의 편성이 눈에 띈다. 지난 2014년 여름 흥행작들인 '명량'과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지난 2014년 연말 개봉한 '기술자들'과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도 안방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추석 특선 영화를 장르와 상황에 따라 분류해봤다.

청춘스타열전, 김우빈부터 이종석까지…당신의 선택은?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권에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청춘스타 김우빈과 이종석은 나란히 추석 특선 영화로 시청자를 만난다. 김우빈은 지난 2014년 12월 개봉작인 '기술자들'로, 이종석은 지난 2014년 1월 개봉작 '피끓는 청춘'을 안방에서 선보인다.

오는 27일 밤 10시5분에 SBS에서 방영되는 '기술자들'은 인천세관에 숨겨진 1천500억 원을 40분 안에 털어야만 하는 기술자들의 비즈니스를 그린 케이퍼 무비다. 김우빈과 이현우라는 인기 스타를 간판에 내세웠고, 충무로 감초 배우 고창석도 주연으로 나섰다. '공모자들'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피끓는 청춘'은 이종석과 박보영, 김영광이 주연을 맡아 풋풋한 감흥을 전했던 작품. 1980년대 초반 충청남도 홍성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뜨거운 사랑을 그린 영화에서 이종석은 홍성농고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 역을 연기했다. 박보영이 충청도를 접수한 여자 일진 영숙 역을, 김영광이 홍성공고 싸움짱 광식역을, 이세영이 서울에서 온 전학생으로 분했다. 오는 26일 KBS 2TV에서 밤 11시 50분에 방영된다.

온 가족 모여 TV 앞에 앉았다면

올해 추석 특선 영화 편성표에는 유독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볼만한 작품들이 즐비하다. 곰인형을 주인공으로 한 실사 영화 '패딩턴'을 비롯해 소년 소녀들을 주인공으로 한 '개를 훔치는 방법', 한 가족에 얽힌 '웃픈' 사연을 그린 하정우의 연출작 '허삼관', 20대 꽃처녀가 된 할머니의 이야기 '수상한 그녀' 등이다.

지난 2014년 12월 개봉한 '개를 훔치는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범죄 코미디다. 영화 '소원'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아역 배우 이레가 주연으로 나서 충무로에 흔지 않은 어린이 주인공 수작 영화를 완성했다. 물론 김혜자,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등 탄탄한 배우들의 활약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다. 오는 29일 KBS 1TV에서 낮 1시 55분 방송된다.

올해 1월 개봉해 관객을 만났던 영화 '허삼관'은 가진 건 없지만 가족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이 11년 동안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휴먼 드라마다. 중국의 유명 소설가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했다. 톱배우 하정우가 연출과 주연을 맡았다. 오는 28일 KBS 2TV에서 밤 9시40분 방송된다.

28일 밤 11시 50분에 KBS 1TV에서 안방을 찾는 '패딩턴'은 새로운 가족을 찾기 위해 런던으로 홀로 여행을 떠난, 말하는 말썽곰 패딩턴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그린 영화다. 전세계 40개국 언어로 번역돼 3천50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원작 '패딩턴 베어'를 원작으로 했다. '해리포터' 시리즈와 '그래비티'의 프로듀서 데이빗 헤이먼이 스크린에 재탄생시켰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니콜 키드먼이 치명적인 매력의 악당 박제사 밀리센트로 분해 화려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고, 패딩턴의 목소리 연기는 '향수' '007스카이폴'의 배우 벤 위쇼가 맡았다.

흥행작 '수상한 그녀'는 오는 28일 오후 12시 SBS에 편성됐다. 배우 심은경이 주연을 맡은 '수상한 그녀'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스무 살 꽃처녀가 된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의 이야기다. 뒤숭숭한 마음으로 영정 사진을 찍은 뒤 사진관을 나서던 말순은 뽀얀 피부와 날씬한 몸매의 젊은 여인으로 변한 자신을 목격한다.

화려한 스펙터클, 안방이 바다가 된다

지난 2014년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두 편의 영화 '명량'과 '해적'도 올해 추석 특선 영화로 시청자를 만난다. 1천700만 관객을 모으며 역대 영화 관객수 신기록을 수립한 '명량'은 개봉 당시 흥행을 넘어 한국 사회에 반향을 일으키기도 한 영화. 지난해 여름 흥행대전에서 최약체로 취급됐지만 개봉 후 무려 800만 관객을 모으며 톡톡히 인기를 끈 '해적'도 안방 시청자들이 반길 만한 작품이다.

'명량'은 오는 29일 KBS 2TV에서 저녁 8시30분 방송된다. 1597년 임진왜란 6년을 배경으로 성웅 이순신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최민식이 이순신으로 분해 열연했다.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12척의 배만이 남은 상황에서 이순신은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와 맞서게 된다.

'해적'은 28일 SBS에서 밤 8시35분 시청자를 만난다.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배우 손예진과 김남길, 유해진 등이 출연했다.

극장서 놓친 수작 외화도 눈길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비긴 어게인'은 폭발적 흥행으로 세계 시장 중 한국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해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규모 작은 음악 영화에 약 350만 관객이 열광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터. 삽입곡들까지 뜨거운 인기를 얻어 음악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고, 대표곡인 '로스트 스타즈(Lost Stars)'는 1년여가 지난 지금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가 주연을 맡은 영화는 명성을 잃은 음반프로듀서와 스타 남자친구를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9일 MBC에서 밤 11시10분 방송된다. MBC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더빙에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는 27일 KBS 1TV에서 밤 11시50분 방송되는 '아메리칸 셰프'는 국내 '쿡방' 열풍과 가장 잘 어울릴만한 영화다. 존 파브로가 감독이자 주연으로 나선 영화는 일류 레스토랑의 셰프 칼 캐스퍼가 레스토랑 오너에게 메뉴 결정권을 뺏긴 후 유명음식평론가의 혹평을 받으며 시작된다. 홧김에 트위터로 욕설을 보낸 그는 평론가와 설전을 벌이게 되고 이들의 싸움이 온라인 핫이슈로 등극한다.

결국 칼은 레스토랑을 그만두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그는 쿠바 샌드위치 푸드트럭에 도전해 그 동안 소원했던 아들과 미국 전역을 일주한다. 문제의 평론가가 푸드트럭에 다시 찾아오며 새로운 평을 내놓는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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