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방송인 박경림이 토크콘서트 시즌2로 돌아오는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롯데카드 아트스페이스에서 박경림의 토크콘서트 '여자의 사생활 시즌2: 잘 나가는 여자들'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잘 나가는 여자들'은 매일 밤 가출을 꿈꾸고 매일 아침 가출에 실패하는 그녀들의 속사정을 낱낱이 파헤쳐주는 토크콘서트. 지난 해 시즌1 '신바람난 여자들'에 이어 또 한번 돌아왔다.

이날 박경림은 "어디가서 말하기 힘들고 스트레스 쌓이는데 풀 공간이 없는 여성들을 위해 함께 놀자는 의미에서 시즌1을 준비했다. 공연 끝에 '스트레스 쌓이면 내년에 또 만나서 놀자'고 했는데 생각보다 스트레스가 빨리 쌓이더라"며 "기대 이상으로 좋은 반응이 있어서 부담스러웠다. 지난해는 없던 공연을 만들어서 부담스러웠고, 이번엔 '형만한 아우없다'는 말 처럼 잘 하면 본전, 못하면 욕먹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예초심으로 돌아가 여자들이 원하는 게 뭘까 고민했다. 그래서 여자들은 왜 하루에도 수십번씩 나가고 싶은가, 그리고 과거 잘 나갔던 여자들의 '중의적 의미'로 제목을 정했다라며 "장소는 작년과 동일하다. 오랜만에 젊음과 청춘, 걱정없이 내 꿈만 생각했던 시절로 돌아가시라고 정했다. 또 가을이라 해도 바람도 좋다. 나들이 즐기고 가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지난 시즌과 많이 다르지 않다. 오히려 '여성들을 행복하게 하자'는 목적은 동일하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맞장구를 잘 치고 공감하고 같이 놀고 욕하는 역할을 잘 한다. 아무에게도 말 못한 내 안의 스트레스를 풀고, 즐거움을 주고, 행복을 안고가게 하고 싶다"며 "신나게 걱정없이 놀고가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여자의 사생활 시즌2: 잘 나가는 여자들'은 10월7일부터 11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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