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4번 타자로 나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전날 만루홈런을 쏘아올린 데 이어 멀티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지난 8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7리에서 2할8푼8리로 조금 올랐다.
강정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에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의 두번째 타석에서는 밀워키 선발투수 윌리 페랄타의 132㎞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지만, 스탈링 마르테가 3루수 땅볼로 아웃돼 이닝이 끝났다.
7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페랄타와 풀카운트 끝에 151㎞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날렸다. 강정호는 마르테 타석에서 두 차례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마르테마저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무사 1, 3루에서 페랄타가 강판당했다.
강정호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스나이더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았다. 시즌 57득점째. 피츠버그는 2-3으로 따라붙었다.
강정호는 8회말 1사 후 상대 네 번째 투수 코리 크네블의 153㎞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앞서 앤드루 멕커친의 우월 솔로포가 터져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고 강정호의 추가 안타는 없었다. 강정호는 10회말 2사 후 헛스윙 삼진, 12회말 2사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피츠버그는 4-4로 맞선 연장 13회초 2실점하면서 밀워키에 4-6으로 졌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