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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권상우 "송승헌, 유역비와 중국에 있어 시사 못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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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가짜 아빠 티 난다" 폭소

[권혜림기자] 배우 권상우가 절친한 동료 송승헌의 열애를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탐정:더 비기닝'(이하 탐정, 감독 김정훈, 제작 (주)크리픽처스)의 개봉을 앞둔 배우 권상우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탐정'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 분)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형사(성동일 분)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는 코믹 추리물이다.

극 중 대만과 같이 두 아이의 아빠인 권상우는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장면들에서 섬세함이 묻어나는 생활 연기를 펼쳤다. 망가짐을 두려워 않은 그의 모습이 웃음으로도 이어졌다.

앞서 영화 '미쓰 와이프'로 생애 첫 아빠 연기에 도전했던 송승헌과의 비교에 그는 "송승헌은 안 망가졌더라. 정신을 차려야겠더라"고 장난스레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실제로 아이들의 아빠인 자신과 비교하며 "(송승헌은) 가짜 아빠 티가 나지 않나"라고 덧붙여 다시 폭소를 자아냈다.

영화의 VIP 시사회에 송승헌을 초대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는 "결혼하기 전에 승헌이와 너무 친했다. 결혼을 하니 생활이 벌어지더라. 슬리퍼 신고 뛰어가면 30초가 걸리는 거리에 사는데도 자주 못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가 영화 개봉할 때 와 달라고 하는데 늘 어긋났다"며 "이번에도 승헌에게 미안한 면이 있었다. 결혼을 하고 자주 못 보니까 '미쓰 와이프'를 보러 가고 뒷풀이도 갔다 왔다"고 덧붙였다.

송승헌이 중국 톱배우 유역비와 열애로 한국과 중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것에 대해선 "아마 송승헌은 중국에서 영화을 찍어서 여자친구와 홍보하러 다니느라 못 올 것이다. 기대 안하고 있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한편 강대만은 친구이자 강력계 형사인 준수가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되자 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노형사와 비공식 합동추리작전을 시작한다. 사사건건 부딪히기만 하던 그들 앞에 두 번째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쩨쩨한 로맨스'의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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