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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SK…최정, 봉와직염으로 1군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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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올 시즌 세 번째 1군 제외…타율 .295 58타점에 그쳐

[한상숙기자] SK에 부상 악재가 끊이지 않는다. 이번에는 또 간판타자 최정이 봉와직염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최정은 9일 인천 롯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K 관계자는 "최정은 아침에 일어나보니 왼쪽 정강이가 부어 있었다. 검사 결과 봉와직염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전날까지도 경기에 정상 출전했다. 최정은 8일 롯데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갑작스러운 증상에 그는 또 열흘 동안 휴식을 취하게 됐다.

벌써 세 번째 1군 말소다. 최정은 왼 어깨 통증을 호소해 지난 5월 27일 재활군으로 내려갔고, 8월 12일에는 오른쪽 발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1군에서 제외됐었다.

최정은 올 시즌 81경기에서 타율 2할9푼5리 17홈런 58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잦은 부상에 타격 컨디션까지 시즌 내내 기대를 밑돌아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지난해 허벅지와 허리 부상으로 82경기서 타율 3할5리 14홈런 76타점에 그쳤던 최정이 2년 연속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최정의 부상 결장은 SK에도 대형 악재다. SK는 55승 2무 65패를 기록, 8위에 처져 있다. 롯데가 6연승을 달리면서 5위에 올랐는데 롯데와 3경기 차로 벌어졌다. 주전 선수들이 시즌 내내 부진한 가운데, 팀 내 홈런 2위 최정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SK 타선이 더욱 헐거워졌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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