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손연재(러시아)가 볼 종목에서는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손연재는 8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주최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둘째날 볼 예선에서 18.266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전날 열린 후프 예선에서는 부진했다. 가장 자신있어하던 종목에서 18점대 점수를 받지 못하고 17.933점에 그쳤다. 하지만 아쉬움을 털고 볼에서는 18점대 점수를 획득했다.
그는 올 시즌 출전한 대회에서 유독 볼에서 실수가 잤았으나 가장 중요한 세계선수권에서는 매끄러운 연기를 펼쳤다. 안정적으로 연기를 마쳐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선 진출 가능성도 높였다. 볼 종목에서 올 시즌 받은 개인 최고점수는 소피아 던디월드컵(불가리아)에서 기록한 18.300점이다.
예선이 진행 중인 볼 종목에서는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18.933점을 받아 손연재에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손연재는 후프와 볼 종목을 더해 중간 합계 36.199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손연재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천송이(세종고)는 볼에서 15.850점을 받아 36위에 올랐다. 그는 전날 후프에서 15.700점을 더해 중간합계 31.550점을 기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